내일인 주말 촛불집회를 하루 앞두고 농민단체가
대규모 상경투쟁을 한다고 해 충돌이 예상된다는 뉴스네요.
1천 대 이상의 농기계와 트럭을 몰고
서울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인데,
경찰은 농민들의 서울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서울 광화문광장 근처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전국에서 1천 대 이상의 농기계와 트럭을 몰고 와 상경투쟁을 벌이겠다는 것인데.
농민회총연맹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트랙터와 농기계 등을 동원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농민회총연맹은 오늘(25일) 정오쯤 충남 천안시에 있는 입장휴게소에 집결한 뒤,
오후 3시에 서울 요금소를 통과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후 5시엔 정부 서울청사 인근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 뒤,
청와대 방면 행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한 참가 의지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등의 이유로 집회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농민들의 서울 진입 자체를 봉쇄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농민회총연맹 측의 서울요금소를 통과를 저지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1톤 트럭 50여 대에 나락을 싣고 정부 서울청사로 향하는 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을 한남대교 남단에서 막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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