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식중독 균으로 암세포 파괴  



식중독균으로 암세포를 박멸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의

유전자를 변형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암 조직에서 10만 배 빨리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균을 없애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 조직으로 모여들게 됩니다. 

살모넬라의 이런 특성에 착안해 암 치료를 위한

무독성 살모넬라 균주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여기에 암 치료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의 '플라젤린B'라는 유전자를 심었습니다. 

면역 세포의 공격성을 높이는 추가 무기인 셈입니다. 


변형한 살모넬라를 암에 걸린 생쥐 20마리에 주입하고 

120일을 관찰해 보니, 11마리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졌고,

9마리에서는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준행(전남대 의대 교수),

"살모넬라균으로 하여금 패혈증비브리오균의 편모 구성 성분을 만들게 하고 분비시켜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


연구팀은 임상 적용을 위한 추가 동물 실험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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