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대우조선해양 연구부지' 필지 매각에 기업들 관심

마곡지구 '대우조선해양 연구부지' 필지 매각에 기업들 관심  

서울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리는 마곡지구.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원이 들어서는 곳에 2천억대 필지를 매입했던 대우조선해양.

업황이 좋지 않아 마곡지구내 연구소를 짓지 못해 매각에 힘을 쓰고 있었는데

최근에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남은 부지도 매각얘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12월 5일 대우조선해양이 

마곡지구에서 보유하고 있다가 포기한 

12개 필지 중 D11블록 4개 필지(1만4511㎡) 매입 신청을 한 

오스템임플란트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추진 중입니다

매각액은 470억원 정도입니다

대우조선해양부지는 부지가 너무 커서 팔기가 힘들었습니다.

마곡지구내 연구부지는 서울시의 심사에 맞는 회사만 들어올수 있는데, 부지의 크기에 맞는 업체도 없기에

그나마 최근에 나온 방안이 필지별로 나눠서 파는 것이었습니다

D7블록(1만6209㎡)과 D9블록(3만512㎡), D11블록(1만4511㎡) 등 3개 블록, 

총 12개 필지로 마곡지구 전체 부지의 8%나 됩니다. 

단일 기업 용지로는 LG그룹(17만6707㎡)에 이어 두 번째로 큰것인데

대우조선해양이 경영난으로 지난 4월부터 부지 매각에 나섰지만 이른바 ‘통매각’이 여의치 않아 블록별 또는 개별 필지 매각으로 방식을 바꾼것입니다

최근에 D7, D9블록에도 기업들의 입질이 이어지고 있는데

8개 필지 가운데 한 필지는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고 또 다른 한 필지는 매각을 위한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지만 분양가가 3.3㎡당 107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기업들로선 괜찮은 조건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개발 조건에 따라 50%를 R&D 시설로 채우고 나머지는 사옥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타진해 오는 기업도 있다”고 밝혔습니다.